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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ESG [7월] 그린 스완과 기후 위기 속 우리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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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컨설팅의 【월간 ESG】는 매월 ESG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연중 기획 시리즈입니다.



서기 65년 네로 황제가 특별한 조치 없이 불타는 로마시를 바라만 보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 일화는 위기 상황에서 중대한 의사결정을 미루며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일부 사람들의 행동을 잘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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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황제처럼 우리도 기후 위기 앞에서 눈감고 있진 않은가?




스완 리스크와 그린스완의 등장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거대한 위기와 충격을 대처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오래 논의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위기 속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 전략의 일환입니다. ESG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 즉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의사결정 과정에 다루어져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후변화, 생태계 변화 등 예상치 못한 위기나 리스크를 '백조'라 일컫는데, 특히 발생 확률이 낮은 위기를 '스완 리스크'라 합니다. 더욱 발생 확률이 낮은 위기는 '블랙스완'으로, 경제학자들은 2008년 일어난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블랙스완'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백조', 바로 '그린스완'이 등장했습니다. '그린스완'은 기후변화 리스크로 정치, 경제, 산업 및 사회가 모두 격변하는 거대한 충격을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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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확률은 낮지만 치명적인 리스크를 '블랙 스완'이라 한다.





기후 위기: 네로의 선택, 우리의 선택


네로 황제가 로마가 불타는 것을 지켜본 것처럼, 우리는 현재 기후 위기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파리협정 5주년을 맞이한 2021년, 저먼워치(GermanWatch)와 기후행동 네트워크(Climate Action Network)는 온실가스 배출 추세, 배출 수준, 기후정책의 3가지 지표로 국가별 '2021 기후변화 대응지수'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상위 1~3위가 공석이었으며, 스웨덴, 영국, 덴마크가 4위, 5위, 6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캐나다는 58위, 미국은 61위, 한국은 53위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 부문에서소극적인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으로 '매우 미흡'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새로운 '그린 스완'의 위기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에 따라 세계 각국이 친환경 정책을 신속히 채택하지 않으면, 고탄소 배출 산업은 좌초자산이 될 위험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제는 결단력 있는 행동과 전략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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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른 한반도 폭염일수 변화




그린워싱 논란과 ESG가 나아갈 방향


ESG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고, 일부에서는 그린워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SG가 기업의 진정한 지속 가능성보다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ESG처럼 전 세계가 공감하고 폭넓게 논의한 사례는 드뭅니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의 발전은 필수적입니다. ESG는 기업과 정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도록 장려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ESG의 개념을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우리는 ESG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한 나라나 한 기업의 몫이 아닌, 전 인류가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ESG의 지속적인 발전과 실행은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위기만이 그것이 실제이든 인식이든 간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낸다.
-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화려한 약속, 우울한 성과(Bright Promises, Dismal Performance)』